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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nsfer Market/18-19 EPL

[오피셜] 첼시의 커트 조우마, 에버튼 임대 이적

커트 조우마(23) (출처: 90min)


 첼시 FC의 중앙 수비수 커트 조우마(Kurt Zouma, 23세/프랑스)가 에버튼 FC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. 임대 비용은 700만 파운드(한화 약 100억 원)이다.

 14-15 시즌 프랑스 리그앙 생테티엔에서 첼시로 이적한 조우마는 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첼시 수비에서 빛나는 선수였지만, 15-16 시즌 후반기 맨유전에서 십자인대를 다치며 시즌 아웃을 당했다. 16-17 시즌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, 부상으로 인한 성장 정체로 인해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17-18 시즌은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.

 비록 17-18 시즌 스토크는 강등됐지만, 조우마는 리그 34경기 1득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경기 감각을 회복함은 물론이고 실력도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.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팀 내 입지로 인해 한 시즌 더 임대를 택했다.

 첼시는 조우마를 스토크 시티로 임대 보낼 때도 임대 비용으로 700만 파운드를 받았었다. 에버튼에게도 700만 파운드를 받으며 생테티엔에서 영입할 당시의 이적료인 1,450만 파운드를 다 메꿨다. 첼시의 장사 수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. 에버튼 입장에서도 미쳐버린 요즘 이적시장에서 700만 파운드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중앙 수비수를 한 시즌 동안 데려왔으니, 서로 윈-윈 관계인 임대로 볼 수 있다.